나를 마주한 운명(運命)

- '운명(運命)', 시간이 만들어 낸 역사(歷史) -

김대은 | 기사입력 2023/08/30 [15:47]

나를 마주한 운명(運命)

- '운명(運命)', 시간이 만들어 낸 역사(歷史) -

김대은 | 입력 : 2023/08/30 [15:47]

 

 

 

운명의 수례바퀴

 

 

 

 

 

- '운명(運命)', 시간이 만들어 낸 역사(歷史) -

운명(運命)은

 

시간을 뚝딱 거리며 만들어 낸 역사(歷史).

 

육중한 삶의 시계바늘은

소리없이 속도를 내고

 

희로애락(喜怒哀樂)을 짓는다.

 

사슬처럼 얼키고 설켜 마주해도

그건 그저 하나의 운명(運命)일 뿐

거부할 수 없는 선택.

하늘 닮은 쪽빛으로 옷을 갈아 입고

무표정한 얼굴로

 

 

천천히 나를 바라보다

아무런 눈짓도 없이

물끄러미 손목을 잡아 챈다

 

그건 그저 시작이며 거부할 수 없는 선택.

삶과 죽음은 '길 동무'

 

말 대신 길로

묵묵히 서로를 의지한다

 

그건 그저 또 하나의 운명(運命)일 뿐

전혀 놀라울 것 없어라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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