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9%를 기록해 2주 만에 또다시 20%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.
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‘잘하고 있다’고 응답한 비율은 29%를 기록했다. 전주와 비교해 1%포인트 하락하며 지난주 긍정평가 30%, 부정평가 62%에서 각각 1%p 낮아졌다. 어느 쪽도 아님 3%, 모름・응답거절 7%.
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(287명, 자유응답) ▲'외교'(12%) ▲'전반적으로 잘한다'(10%) ▲'열심히 한다/최선을 다한다', '국방/안보'(이상 각 9%) ▲'공정/정의/원칙', '주관/소신'(이상 각 5%) 순으로 나타났다.
또 부정적 평가자(608명, 자유응답)는 ▲'외교', '전반적으로 잘못한다', '경험·자질 부족/무능함'(이상 각 9%) ▲'경제·민생 살피지 않음', '이태원 참사·사건 대처 미흡'(이상 각 8%) ▲'인사(人事)', '소통 미흡', '독단적/일방적'(이상 각 6%) ▲'언론 탄압/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', '공정하지 않음', '통합·협치 부족'(이상 각 3%) 등을 이유로 꼽았다.
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'잘하고 있다'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(69%), 70대 이상(52%)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.
또 '잘못하고 있다'는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(96%), 40대(82%) 등에서 두드러졌다. 성향별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5%, 중도층 20%, 진보층 9%다.
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,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(유선 RDD 10% 포함)로 이뤄졌다. 응답률은 9.8%다.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서 ±3.1%포인트다.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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